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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 이자람 온라인 생중계로 관객과 소통

 

젊은 소리꾼 이자람(34)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NHN은 22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자람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를 네이버뮤직에서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자람은 '판소리는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현대적인 판소리극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소리꾼이다.

 

'이 시대의 판소리'를 고민하는 그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디지털 실시간 콘서트를 통해 '이 시대의 관객'과 만나는 것. 국악이 이 같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국악을 멀게만 느꼈던 사람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이자람의 공연을 쉽고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그의 대표작 '사천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사천가는 '착하게' 살고 싶었던 뚱뚱한 처녀 순덕이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등이 판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겪는 고군분투기를 다룬 작품이다.

 

형식은 판소리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과거가 아닌 바로오늘 여기의 이야기라 쉽고 재밌다.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3-4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10분 이내로 들려줘 '중간 입장'한 누리꾼들도 쉽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이자람 뿐 아니라 김소진과 이승희 등 또 다른 젊고 실력 있는 소리꾼들도 함께만나볼 수 있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억척가' 오프닝 장면, 전통판소리 한 대목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자람 등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이자람은 이어 오는 23-2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사천가'를 공연한다.

 

연합뉴스

 

공연을 현장에서 생중계하는 네이버 뮤직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이용자가만나는 공연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클래식계의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듀오 무대를 생중계하며 고급문화로 여겨지던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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