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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보며 한여름 밤의 낭만 즐긴다

전주 여명카메라박물관 오늘부터 6편 무료 상영

▲ 영화 '디바'의 한 장면.
전주 여명카메라박물관(관장 한재섭)이 주한 프랑스문화원 후원으로 프랑스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7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오후 7시 전주 여명카메라박물관에서 총 6편의 영화를 한 여름밤의 낭만으로 전한다.

 

'라비앙 로즈'는 에디트 피아프의 가난했던 유년 시절과 정열적인 로맨스, 당대 최고의 유명인들과의 염문, 캘리포니아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담은 전기 영화다. 누벨바그 세대가 등장하기 전 프랑스영화를 이끌었던 르네 클레망의 걸작'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는 제2차 세계대전 전·후 1936년부터 1980년까지 음악가·오케스트라 지휘자·재즈 뮤지션이 예술과 이데올로기·전쟁에 관해 대하 드라마로 만든 영화. 현란한 색상의 이미지로 감각적인 영상으로 내놓은 '누벨 이마주'라는 새로운 용어를 낳았던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 프랑스 영화'디바'. 우편배달부가 콘서트에 갔다가 범죄조직에 휘말리게 된 사연을 스릴러에서 오페라, 멜로, 코미디, 느와르까지 뒤섞인 독특한 형식에, 청색과 황색을 주로한 색감이 뛰어나다.

 

'금지된 장난'에서는 프랑스 사회의 전쟁 후유증을 담은 클레망 감독의 어린아이 시점은 빈부격차에 분노한 알랭 들롱의 차가운 눈동자로 바뀌었다. 자본주의 맹점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범죄 스릴러 형식과 주인공 심리묘사로 현실을 드러내는 소위 '심리적 리얼리즘'의 명장면.

 

'쉘부르의 우산'에서 노래하던 카트린 드뇌브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노래만 나오는 최초의 뮤지컬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던 카트린느 드뇌브를 세계의 연인으로 다시 한 번 아로새긴 작품으로 꼽힌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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