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3천만원 후원…영화사에 전달 예정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용수 FC 서울 감독 등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끈 축구 스타들이 의기투합해 영화 'NLL 연평해전'에 후원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
홍명보 감독 측은 17일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홍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 등이 제작비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NLL 연평해전'을 위해 후원금을 모았다"며 "별도의 행사 없이 조만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NLL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발생한 제2연평해전이 소재다.
당시 전사한 장병의 애국정신을 주제로 마무리 촬영이 한창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온 국민이 성원해준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에 제2연평해전이 발발해 우리 장병이 목숨을 잃고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당시 국가대표 선수로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조금씩 성의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도 국가가 있어야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번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의 소중한 정신이 국민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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