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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5·3프로젝트] 돈 잘 버는 농가 키워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품목별 작목반 구성 전문화 읍면 3명씩 현장 밀착 관리

▲ 장수군 오미자 재배 농가 주민이 오미자 열매 수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수군
지난 2007년부터 추진중인 장수군의 5·3프로젝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5·3프로젝트 사업이란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3000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품목별 작목반을 구성하고, 그동안 개별 농가에 지원했던 보조사업을 작목반별 지원을 통한 농업 집약적 공동체를 구성해 농가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고 행복한 장수를 만들고자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장수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5·3프로젝트에 대한 군안팎의 관심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장수군 평균 농가소득은 3467만4000원으로, 전국농가소득(3014만8000원)과 전북농가소득(2963만9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노동집약적 농업에 공동체 작목반을 구성함으로써 작목반원간 기술공유 및 협업체계 강화로 노동력 절감을 가져왔고, 잉여 노동력을 추가 작목 생산에 재투입함으로써 추가적인 소득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인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기본 뼈대로 삼은 5·3프로젝트는 철저한 농가경영 분석을 통한 농가컨설팅을 실시해 맞춤형 농정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안정화로 돌아오는 농촌, 대물림하는 농업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5·3프로젝트의 성공추진을 위해 읍·면별로 농가별 소득조사 및 분석을 실시, 농가별로 정확하고 철저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향상 농가를 우선으로 사업을 지원해왔다. 또한 타 지원사업과 달리 일방적 지원사업이 아닌 주민소득지원시스템 분석을 바탕으로 피드백 관리에 주력했으며, 주민소득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작목별 연중 생산량 파악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농가 및 작목별로 연도별 신청 사업량을 근거해 다음연도 사업대상자를 선정, 철저한 컨설팅 결과에 의거해 사업량과 예산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으로 기획하는 등 맞춤농정을 구현하고 있다.

 

△5·3프로젝트 지역관리팀 운영

 

장수군은 5·3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소득 기반사업 조성을 위한 축사신축사업, 비가림하우스, 첨단하우스, 사과 과원조성, 유리온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목반의 경영개선을 위한 작목반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개별 농가를 배제한 작목반별로 중형관정, 저온저장고, 소형 농기계의 구입지원과 대형농기계의 임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5·3 프로젝트 지역관리팀 21명을 구성, 철저한 농가 현장위주로 밀착 관리 운영하도록 읍·면별 3명씩을 지정 배치해 참여농가 경영실태를 정비하고 생산기반 확대농가, 경영개선농가, 현수준 유지농가, 복지지원 대상농가, 경영회생 대상농가, 5000만원 이상 농가 등 유형별 분석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또한 부실작목반·실천의지 미약농가·영세·고령 농가를 분류 정리한 뒤 5·3프로젝트에서 배제하고, 복지지원 대상농가로 분류해 지도하는 등 농가경영실태 분석에 따른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농가 소득증대 방안 마련

 

장수군은 1차적으로 농가별 농가경영 실태조사를 지난 2월까지 완료하고 경영실태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농업소득 재설정을 실시, 단위면적당 고소득 창출이 가능한 특화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근거리 중심의 단일품목 작목반 구성으로 작목반원들의 전업화,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작목반을 구성때 시테크 개념을 도입해 농가간 노동력을 보완하는 시스템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작목반 운영을 위한 작목반별 작목반원을 재구성한 뒤 농가별 주작목·부작목간 재설정과 함께 보완 작물 등 컨설팅을 통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축사신축, 비가림하우스, 과원조성, 첨단·연동하우스, 양액시설, 유리온실 등 농가소득기반 사업 지원땐 사업의 적정성 검토에 철저를 기하고 작목반 중심의 경영개선사업 지원하고 있다.

 

2차적으로 전 농가별 경영실태를 정밀 분석해 중점 관리농가 및 배제농가를 철저히 분류해 각각 농가별 영농 가능 토지에 대해 맞는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반부족농가에 대해서는 단기(3년), 중기(5년), 장기(7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의지가 있는 농가를 중점으로 로드맵을 작성해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영세농가중 의지가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달성농가와 연계해 영농교육을 통해 기반 마련 및 영농교육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영농기반이 부족한 영세농가는 자활사업단에서 참여교육을 실시한 뒤 장기계획을 수립,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5000만원 이상 달성 농가는 1억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농가는 철저한 경영 지도를 통한 5000만원 달성, 불가농가에 대해서는 가능농가로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진홍 총괄분석 지원팀장은 "5·3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지역관리팀의 활동을 강화하고 농가별 일대일 영농설계를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및 농가 여건에 맞는 소득작목을 발굴, 보급하고, 작목반 정비 및 활성화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기술보급과 경영개선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수군은 5·3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단위로 농업뿐 아니라 도시, 문화, 건설, 의료 등 각 사업을 집중 투자해 농업인뿐 아니라 모두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5·3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장수,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를 만들기 위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농가소득 안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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