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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시인' 최상섭 시집

90여편에 녹아낸 창작열

'까치 시인'인 최상섭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신털미산을 나르는 까치'를 냈다(도서출판 한맘). '까치의 유리구두'를 펴낸 후 2년만이다.

 

2001년 '한국시'로 등단한 최 시인은 2004년 첫 시집 '깐치밥'을 낸 후 2~3년에 한 권씩 시집을 내는 왕성한 창작열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는 속설의'까치'를 평생 글감으로 여겨 시집 제목으로 계속 '까치'를 고집해왔다.

 

"2년 터울로 시집을 내면서 나만의 시 세계에 안주하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동면의 세계에 있었음을 실로 자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알에서 깨어나는 심정으로 도전의 미력을 발휘해 보지만 석류처럼 시고 쓰디쓴 맛뿐이다"

 

시인은 시집 발간에 겸양의 말과 함께 삶이 이어지는 生의 연실을 하나하나 천천히 감겠다는 각오를 시집 서문에서 다졌다. '격포항의 등대''기다림의 시''벙어리가 되어버린 금강''시월의 은목서 향''운림산방의 동백꽃''잔설''그리운 내 고향에 눈이 내리면' 등 7부에 걸쳐 90편의 시를 담았다.

 

김제 출생으로, 금산중 교감을 지냈다. 원광대 신문사편집국장,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료 조사위원·김제 아리랑 문학관 운영위원, 김제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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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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