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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홍삼 베트남 공략한다

한국고려홍삼조합 현지 기업과 500만불 계약

진안의 제2농공단지에서 홍삼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고려홍삼조합(대표 유경종)이 진안홍삼 제품을 들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고려홍삼조합(대표 유경종)과 베트남 유통기업인 VOVOCo .,Ltd이 베트남 현지에서 총 500만불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고려홍삼조합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500만불 규모의 홍삼농축액과 홍삼(뿌리삼)을 VOVO측에 제공하고,VOVO측이 운영관리하고 있는 홈쇼핑과 건강 전문 웹사이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VOVO는 베트남에서 우유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중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데도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전량 판매가 이루어지는 등 마케팅 능력이 출중한 기업으로 알려졌으며,홍삼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베트남의 홍삼시장은 해가 갈수록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VOVO 측은 이런 시장상황에 맞춰 국내 굴지의 홍삼제조업체 등 7~8개 업체를 대상으로 6개월이 넘는 동안 파트너 선정에 심사숙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한국고려홍삼조합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VOVO의 수출 파트너로 최종 선정된 것은, 고려홍삼조합의 유경종 대표가 270,000㎡ 규모의 인삼을 직접 경작하고 있는 등 홍삼제조의 전문성과 물량공급의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진안홍삼에 대한 인지도가 국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 양해각서를 성사시킨 유경종 대표는 5년간 500만불은 베트남에 수출되는 최소금액 정도만 적시한 것이며, 시장상황에 따라 최대 1,000만불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한 한국고려홍삼조합은 지난 2009년 무역의 날에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전문기업으로 매년 홍콩, 중국 등에 100만불 이상의 진안홍삼을 수출하고 있는 중이다.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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