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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들의 문학·학술적 성과 재조명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전라문화연구〉 제25집 발간

▲ 이치백 회장
매년 학술지 <전라문화연구> 발간을 통해 전북의 옛 문화·학술자원 발굴에 천착해온 전북향토문화연구회(회장 이치백)가 제25집에서 전북의 고전(古典)을 기획특집으로 다뤘다. 전북을 배경으로 탄생한 풍부한 고전들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획이다. 전북지역 학자와 연구자들이 옛 선현들이 남긴 문학과 학술적 성과를 재조명했다.

 

오늘날 유일하게 전해오는 백제가요 ‘정읍사’를 비롯, 가사문학의 효시인 정극인의 ‘상춘곡’, 실학자로 유명한 유형원의 ‘반계수록’, ‘신경준의 ‘여암전서’, 영정조의 큰 학자 이기경의 ‘목산집’, 이재 황유석의 ‘이재집’, 석정 이정직의 ‘연석산방 미정고’, 구 한말 한글전용과 의무교육 실시를 주장했던 선각자 이기의 ‘해학전서’, 한말의 큰 유학자 전우의 ‘간재집’, 판소리 여섯마당 사설을 집대성한 신재효의 ‘신오위장집’등 20편이 특집 목록에 올랐다.

 

‘양곡문집’(소세양), 일재집(이항), 양호당일기(이덕열), ‘난중잡록’(조경남), ‘천묵재집’(이상형), ‘청하집’(권극중), ‘야언기략’(오연), ‘백수집’(양응수), ‘물기재집’(강응환) 등 일반에게 익숙하지 않은 문집들도 전북의 문화를 살찌우며 후학들의 조명을 받은 고전들이다.

 

가람 이병기 시인을 비롯, 김준영·홍석영·오병무·황갑연·이병채·안태석·최삼룡·이치백·안진회·이길배·주명준·유제언·유풍연·최승범·송준호·최동현·송하경·이강오·최근무 학자가 이들 고전들을 해석해 학술지 등에 발표한 글들로 짜였다.

 

이번 호에서는 또 전북의 명 논문으로 작고한 김상기 전 서울대 교수가 쓴 ‘견훤의 가향에 대하여’를 소개했으며, 임병찬 의병장의 활동상과 1920년대 김제지역 민족운동이 논문으로 다뤄졌다. 이치백 회장이 건국후 임명 도지사 28명을 활동상을 소개한 역대 전북도지사론(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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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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