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무상버스 운행을 시행하기 위한 '대중교통 군민공감 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에 들어간 완주군은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대중교통 군민공감위원회'를 통해 무상버스 도입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운영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시내버스 노선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내년부터는 지·간선제를 도입하는 등 무상버스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전력하기로 했다.
노선이 개편되면 군은 이르면 2017년부터 노인·장애인·학생들로부터 요금을 받지 않는 무상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올해 수요응답형 버스와 통학 택시 등을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대형 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시골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통학 택시는 중·고등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를 위해 운행될 예정이다.
이재문 완주군 건설교통과장은 "대중교통 문제는 단순한 정치·경제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며 "주민이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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