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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인도 영화 세계로 떠나볼까

전주영상위, 인도영화제 개최 / 24~26일 전북대 학술문화관 / 사진전·인도문화체험 기회도

▲ ‘바르피’

미국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영화산업을 보유한 인도의 발리우드(Bollywood)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북도와 (사)전주영상위원회는 오는 24~26일 전북대 전대학술문화관 대강당에서 ‘2015 인도영화제(2015 INDIA FILM FESTIVAL iN JEONBUK)’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인도영화제는 한국-인도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2012년 2월 부산에서 열린 제1회 인도영화제 이후 서울, 대구, 인천, 순천에 이어 이뤄졌다. 인도 영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영화를 통한 문화의 이해를 위해 마련됐다.

 

인도는 한해 1000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돼 붐바이(Bombay)와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인 발리우드로 불린다. 대부분 인도의 문화와 전통에 할리우드식 오락성을 버무린 대중 영화며, 현실과 환상이 뒤섞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별 섹션으로 인도가 낳은 거장인 샤티야지트 레이(1921~1992)의 작품 3편과, 일반 섹션으로 최근 인도에서 흥행한 4편을 소개한다.

 

샤티아지트 레이 감독의 회고전에서는 ‘아푸의 세계’ 3부작이 상영된다. 샤티야지트 레이 감독은 인도 영화 특유의 신화적 환상에서 벗어나 가난한 현실을 시적인 화면에 담았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1955년 ‘길의 노래(Pather Panchali)’를 촬영해 1956년에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 영화의 제2부인 ‘아파라지토’는 1957년의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어 제3부 ‘아푸의 세계’도 제작됐으며,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함께 아시아 영화의 대가로 일컬어진다.

 

그의 ‘아푸 3부작’은 소년 아푸가 성인이 되기까지 겪는 인생사를 담담히 묘사한 작품이다. 인도인의 삶에 대한 감독의 진실한 성찰이 엿보인다는 해석이다.

▲ ‘란자나’

일반섹션에서는 개막작인 ‘바르피’와 ‘란자나’, ‘람릴라’, ‘카하아니’가 상영된다. 유쾌한 군무가 특징인 ‘마살라’영화와 함께, 코미디, 스릴러, 휴먼드라마 등 현대 인도영화의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다.

 

2013년 작인 ‘란자나’의 경우 힌두교 사제의 아들인 쿤단과 무슬림 여자 조야의 이야기로 종교갈등과 남녀의 사랑을 녹여냈다.

 

영화제 기간 전북 영상로케이션 사진전과 인도문화체험도 곁들여진다. 타지마할 피규어 제작, 인도 전통의상 체험, 천연 타투 헤나 등 부대행사도 행사장 로비에서 상영기간 무료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전북대 CK-1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이 주관해 전북대 후원으로 이뤄졌다. 영화 관람은 모두 무료다. 영화상영은 25일부터 오후 1시·4시, 오후 7시로 오전 10시부터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사)전주영상위원회 사무국 전화(063-286-0421, 내선번호 4번) 또는 인도영화제 블로그(http://blog.naver.com/ indiajj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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