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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숲속으로 영화 캠핑 떠나자

무주산골영화제 4일 개막 / 23개국 53편 관객과 만나 / 보물찾기·텐트책방 '이색'

 

무주산골영화제가 4일부터 5일간의 ‘영화소풍’에 나선다. 2013년 처음 관객들을 만난 ‘설렘, 울림, 어울림’의 무주산골영화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양영화제로 평가받으며 올 3년째 청정지역 무주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올해는 자연과 함께 자연 속에서 영화와 캠핑, 공연 등을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올 영화제에서는 23개국 53편의 상영작이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찰리 채플린을 주제로 한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 . 과거의 영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되살려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냈던 1회 개막작 <청춘의 십자로> 와 2회 개막작 <이국정원> 의 취지를 올 개막작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브라스밴드의 라이브 연주, 채플린이 직접 등장하는 공연과 채플린의 <유한계급> 상영이 어우러질 복합문화공연이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4일 저녁 7시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갖는 개막식은 배우 김영호와 김혜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의 비욘세’ 에일리의 축하무대, 젊은 관객들을 위한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소속 뮤지션의 공연과 서울시무용단의 ‘춤으로의 여행’ 공연이 준비됐다.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또 관객들이 초록빛 가득한 산골 무주에서 마음껏 쉬고 즐길 수 있도록 영화, 캠핑 외에 가족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영화제 기간 집행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한 ‘한국영화 100선 포스터 : 청춘의 십자로부터 피에타까지’ 전시와, 영화 속 명장면을 만날 수 있는 포토존에는 올해 특별히 찰리 채플린의 일러스트레이터 10인과 함께 한 아트 포스터 전시가 기획됐다. 영화팬들을 위해 영화제 기간 5회의 산골토크와 13회의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또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산골에서 한숨 쉬어갈 수 있도록 해먹과 텐트, 타프 등으로 꾸민 산골책방도 운영된다. 사랑의 손편지 쓰기 체험과 에코백 만들기 체험 등 관객들이 직접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캠핑과 공연, 영화가 함께 한다.

 

한편,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영화계 인사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김동원·김지운 감독·이경미·김대환 감독 등이 영화제를 빛내며, 영화배우 전혜빈·이경영· 김민종·황승언·김준·김기천 등을 개막식에서 만날 수 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자연 속으로 떠나는 영화소풍의 취지를 살려 개막식 때 레드(Red)카펫이 아닌 ‘그린(Green) 카펫’을 등장시킨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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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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