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부진이 우려됐던 슈틸리케호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마치 대표팀 명단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 경쾌한 골소식을 잇달아 전해오면서 내달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5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하는 석현준(비토리아FC)을 필두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연이어 득점 소식을 알린 가운데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스완지시티)까지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미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슈루즈버리(3부리그)와의 2015-2016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연장 전반 7분 쐐기골을 꽂으면서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청용은 대표팀 명단 발표 이틀 만에 득점포를 가동, 주변의 우려를 불식했다.
이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아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은 지난 25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를 상대로 혼자서 2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대표팀의 ‘중원 핵심’ 기성용(스완지시티) 역시 허벅지 부상을 털어낸 것도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기성용은 이날 영국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요크시티(4부리그)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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