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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유불선 사상 담은 서정시…김환생 시인 첫 시집 〈만경강〉

 

‘사노라면 가끔씩 비에 젖을 때도 있는 법이여.’/ 비에 젖지 않는 날은/ 달빛에 젖고.( ‘낙산사 해수관음’ 일부)

 

김환생 시인이 등단 19년 만에 첫 시집 <만경강> (신아출판사)을 냈다.

 

“예순 아홉 나이, 첫 시집이 이렇게 늦어 낯부끄럽고 쑥스러워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시인. 몇 년간 생각나는 대로 쓰고 고쳐보고, 다시 읽어보고, 고치는 시간을 반복하며 소중한 첫 작품을 탄생시켰다.

 

늦게나마 용기를 내어 시집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한 만큼 서랍 속 깊숙이 묻어놨던 100여 편이 넘는 시들을 모두 6부로 엮어 선보인다. ‘달무리’, ‘낙산사 해수관음’, ‘아우성’, ‘구원’ 등 그가 믿는 기독교 정신 외에도 유·불·선이 융합된 그의 정신관이 시들 편편에 깃들여 있다.

 

소재호 시인은 그의 작품에 대해 “단정한 외모 못지않게 단아한 인생관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통섭적인 시적 질료 선택이 탁월한 그의 작품은 인간성 고양의 서정시”라고 평했다.

 

전주 출신으로 1997년 월간 <순수문학> 으로 등단했으며, 흙동인 회장 등을 지냈다.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장으로 퇴임했다. 현재 석정문화관 사무국장으로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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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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