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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소통의 기술'을 말하다

박근아 〈나만의 언어로 당당하게 삶을 대하라〉

자기계발서가 홍수처럼 터져 나오는 시대다. ‘스스로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읽는 책’, ‘현실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성공담만 그럴싸하게 늘어놓는 책’이라는 비판도 따르지만, 팍팍한 세상살이에 지치다보면 한 권쯤 집어들기도 한다.

 

박근아 전 JTV 전주방송 아나운서가 <나만의 언어로 당당하게 삶을 대하라> (함께북스)를 냈다.

 

저자는 많은 계발서를 읽으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그들의 열정을 의심하지 않고 믿기로 했다고 말한다. 시중 서점에서 판매되는 자기계발서 내용이 뻔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행동과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 사람들의 변명이라는 것. 남의 장점을 시기하기보다 그것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하면 그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믿음이다.

 

이 책은 인생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저자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스피치 강사로서 체득한 소통의 기술을 쉽게 서술하고 있는데, 일상의 경험을 끌어와 사례로 들고 있다.

 

인간의 언어습관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가족 언어’, ‘친구 언어’, ‘연애 언어’등으로 각자 다르게 형성되지만,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에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의 운율에 따라 손을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 저자는 손짓·눈짓·발짓·몸짓·목짓 등 말의 전달력을 높이는 신체적 동작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JTV 전주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해 ‘JTV 8뉴스’ 메인 앵커, ‘세상발견 유레카’, ‘생방송 좋은 아침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2013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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