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에서 “7번째 교육에세이 모음집을 냈던 2013년 이후 3년이 흘렀지만 교육현실은 나아진 게 거의 없다”고 밝힌 저자는 ‘교원 연금 축소 논란’· ‘농어촌 교사 배정 문제’· ‘명예퇴직자 급증’ 등 여러 교육정책을 사례를 들어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법에 의해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시대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 원인으로 오직 ‘학생 점수올리기’에만 매진하는 학교 현실을 꼽고 있다. 인간이 한창 자신의 마음을 성숙시키는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할 교사·교과시간이 ‘계량화된 점수 놀음에 휘둘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입시지옥 철폐’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초·중·고교의 우울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머리말에서 “세월과 함께 무르익으면서 뭔가 좋아지고 진일보해야 살맛이 날텐데, 유독 그렇지 못한 것이 학교 현실이다”며 “이런 내용의 책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이 아니어서 씁쓸하다”고 전했다.
전주에서 태어난 그는 원광대 국문과·서남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완주 한별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다 최근 명예퇴직 했다. 문학부문 전북예술상, 신곡문학상, 전주시예술상, 단국대 교단문예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전북문학신문 편집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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