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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재의 소중한 인연들 담아…국중하 수필집 30일 출판기념회

배우 최불암·수안스님 시비제막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학동마을. 조선시대 7대 오지로 꼽혔던 이곳은 송광사를 거쳐 위봉산성을 끼고 오르는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야 갈 수 있는 ‘무지치(無知峙)’였다. 첩첩산중이었던 이곳은 지금 2차선 포장도로가 놓이고, 대아수목원과 소양·운장산 등을 잇는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깊은 산골마을에 문화공간 ‘여산재(餘山齋)’를 만들고, 지우들과 교류하고 있는 국중하 완주예총 회장이 여덟번째 수필집 <별빛 쏟아지는 여산재> (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여산재에서 나눈 근래의 인연과 삶을 되돌아봤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나선 것은 한 지역일간지 칼럼이 매개가 됐다. 1980년대 말부터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고 몰두한 것이 10여년이 지난 1998년 첫 수필집 <내 가슴속엔 영호남 고속도로가 달린다> 로 결실을 맺었다. 이후 사업을 하는 것처럼 전력해 글을 썼고, 문화예술인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수필집에는 사업차, 또는 문학활동을 하며 맺은 폭넓은 인연을 조명했다. 깊은 혜안으로 전하는 삶의 이치와 진리가 소박하게 담겼다.

 

국 회장은 수필집 출판기념회를 오는 30일 오전 11시 여산재에서 연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배우 최불암과 통도사 수안스님 시비제막도 이뤄진다.

 

시비는 국 회장이 명사들의 시어를 새겨 공유하는 것으로, 그동안 고은 김남곤 김우종 정군수 조미애 허소라 황금찬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다. 시비에는 명사들이 여산재에 남긴 시어(詩語)가 새겨졌다.

 

여산장학재단을 이끌고 있으며, 우신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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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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