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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언어로 큰 감동을 주는 시…김영진 시집 〈여섯 시 반〉 출간

‘반환점 돌아 마지막 고갯길 오른다/ 숨 차는 것보다 허기지고 출출하다/ 한 두름 소나기가 시원스레 쏟아지련만/ 비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아니한다/ 멈출 수 없는 발걸음으로/ 무거워진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가야한다…나의 시간/ 지금 오후 여섯 시 반’( ‘여섯 시 반’중)

 

김영진 시인이 시집 <여섯 시 반> (태학사)을 출간했다.

 

삶의 반환점을 돌아 마지막 고갯길을 오르며 본 일상을 시로 썼다. 소소한 사물이든 사소한 일상이든 글감으로 삼아 쓴 시가 164편에 달한다. ‘버거운 삶을 지고 산에 오르는 일은/ 한 줌의 시를 정련(精鍊)하는 일이다’( ‘운장산’ 중) 시집에 가장 먼저 실려 있는 작품 ‘운장산’에서도 스스로 시작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그의 시는 비교적 쉽게 이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가 작품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긴장을 유지하면서도 감동은 쉽게 읽힌다.

 

익산 출신인 김 시인은 1997년 시집 <주님찾기> 로 등단했다. 목포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석정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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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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