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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문학상에 이향아 시인, 전북시인협회상에 정군수

 

‘제27회 중산문학상’에 이향아 시인이 선정됐다. 또 ‘2016전북시인협회상’에 정군수 시인의 ‘파김치’가 당선됐다.

 

중산문학상은 중산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국)가 한국문단에서 활동하는 전북출신 문인 가운데 문단 위상과 작품성, 향토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한다. 창작지원금은 500만원. 올해는 서재균 전 전북문인협회장과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인이 한평생 문인으로서 보여준 올바른 삶의 태도와 향토 문인들의 귀감이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군산에서 자란 이 시인은 호남대 국문학과 교수,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을 지냈고 현재 호남대 명예교수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및 한국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시집과 수필집 이론서 등 저서가 53권에 달하며, 문학상도 다수 수상했다.

 

전북시인협회상은 전북시인협회(회장 김제김영)가 회원들의 응모작을 심사해 우수작품에 수여하는 작품상이다. 올해는 모두 150여 편이 접수됐다.

 

심사를 맡은 오하근 류인실 작가는 “소박하고 단조롭지만 ‘파김치’로 이미지화한 ‘지쳐 쓰러짐’ ‘숨죽임’ ‘자기를 죽임’ 등의 관념적 표현이 잘 어우러졌다”면서 “더 나아가 ‘보리밥 한 그릇’의 이미지는 동행의 길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정 시인은 현재 석정문학회장과 신아문예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시인은 “무척 감사하지만 후배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아닌지 미안했다”며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사람의 길과 문학의 길을 잘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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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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