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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감동

소리전당 15주년 기념 뮤지컬 제작 / 라이브 연주 특징…11·12일 공연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폰 트랩가의 이야기’ 출연 배우들이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지역예술인들과 뮤지컬 제작에 재도전했다.

 

소리전당과 도내 기획사인 (사)소리문화창작소 신(대표 박신)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폰 트랩가의 이야기’가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11일 오후 3시, 12일 오후 2시·7시 소리전당 모악당.

 

이번 공연은 전당이 지역예술인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팅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지역에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문화기관과 도내 예술인간 교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당은 공동 제작하는 소리문화창작소 신뿐만 아니라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도 협업한다.

 

영화로도 유명한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가치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더했다. 전쟁 속에서 빚어지는 일곱 아이들의 가족애와 사랑을 전하는 작품은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을 전한다.

 

김정윤씨가 연출한 이번 공연에서는 주요 배역뿐만 아니라 폰 트랩가의 7명 아이들을 부각시켰다. 아이들 배역의 비중을 고르게 구성했고, 대사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정했다. 익숙한 명곡이 된 뮤지컬 삽입곡 ‘도레미송’ ‘에델바스’ 등도 녹음된 반주 음악이 아닌 도내 예술단체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전국 공개오디션을 통해 총 107명의 배우와 스태프, 연습강사들이 선발됐다. 특히 역량이 뛰어난 전북출신 배우들이 발굴됐는데, 견습 수녀인 마리아 역의 유리아씨는 전주예고를 거쳐 중앙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지역 인재다.

 

가족을 사랑하는 퇴역한 장교 폰 트랩 대령 역을 맡은 이대혁씨 역시 최근 요코하마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실력자다. 전주신흥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성악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베르트음대 석사와 이탈리아 아레나 국제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후 왕성한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박신 대표는 “지역에서 공연을 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 제작만 6번째인 소리창작소 신의 노하우와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더해 창작물을 탄생시켰다”며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며 가족애를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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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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