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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포항과 '추억의 매치'서 승리

정혁·김신욱 '연속골' / 슈틸리케 감독 등 관전

▲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북현대 김신욱이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현대가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제7라운드 경기에서 정혁의 결승골과 김신욱의 쐐기골로 포항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전날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한 제주(승점 14점)에게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던 포항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순위도 3위에 머물렀다.

 

전북과 포항은 이날 지난 1999년 시즌에 입었던 유니폼을 나란히 입은 채 추억의 ‘레트로 매치’를 펼쳐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전북과 포항의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전북은 경기 시작 불과 2분 만에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키커로 나선 정혁이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그대로 휘어지며 수비수 이승희의 발을 살짝 스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상대 골커퍼는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포항이 이렇다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상태에서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북은 전반 34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에델에게 볼을 연결해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포항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으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 38분에 있은 정혁의 중거리 슛도 노동건의 손에 걸렸다.

 

후반들어서도 전북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추가골은 김보경과 김신욱이 57분에 합작했다. 김보경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며 자로 잰 듯이 볼을 중앙으로 찔러줬고 김신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90도 꺾어 차며 골문을 갈라 자신의 시즌 4호 골을 완성했다.

 

전북은 후반 39분에도 김진수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 득점은 하지 못했다.

 

시즌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던 포항의 양동현은 전북의 철통 수비에 막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날 지난 16일 상주전까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전북의 최철순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한편 전북-포항전이 열린 전주종합경기장에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 감독이 양 팀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주대(24일), 전북현대(26일)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전주를 찾은 U-20 월드컵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도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많은 팬들이 이들을 찾아가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등 전주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U-20 월드컵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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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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