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환자를 잘 관리하는 ‘1등급’ 병원이 전국적으로 222곳에 달하지만 전북지역에는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폐렴 2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평가대상 563기관 중 1등급 기관은 222개로 나타났다.
폐렴 2차 적정성 평가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 여부,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등 8가지 항목을 평가하고 수치화해 5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전북지역은 31개 기관 중 10개 기관(32%)이 1등급 판정을 받아 전국 1등급 평균인 41.9%를 밑돌았고 전남과 경남, 경북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폐렴은 2005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10위에서 2015년 4위로 사망률 순위가 증가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로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노령화 지역인 전북지역의 경우 병원 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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