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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위험

군산 최근 한 달 새 4건

▲ 지난 4일 테트라포트에서 추락한 허모씨가 해경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되고 있다.

최근 갯바위와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TTP)에서 실족·추락 사고가 빈번해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와 CCTV 설치를 통한 출입통제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오전 8시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죽도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이동하다 테트라포드에서 미끄러져 추락, 골절상을 입은 허모씨(63)를 응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비응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김모씨(56)가 미끄러지면서 다리를 다쳐 출동한 해경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사고는 4건에 이른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산 지역에서 발생한 갯바위와 테트라포트 추락사고는 총 28건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트라포트는 원형으로 제작돼 미끄럽기 쉽기 때문에 위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이동 중 발을 헛디뎌 자칫 아래로 추락하면 인사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갯바위 또한 표면에 물이끼가 자라 미끄러워지기 십상이다.

 

이와 같은 실족사고 예방을 위해 방파제호안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 등을 설치해 출입통제와 신속한 현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실제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아 해상 추락 사고가 빈번한 군산 내항 일대는 군산시에서 설치한 안전관리용 CCTV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6년 1월에 20대 여성과 같은 해 4월 50대 남성이 해안가를 걷다가 실족 해상에 추락 했으나, CCTV를 모니터링 중이던 해경에 구조됐다.

 

앞서 2015년 2월에는 자살기도자, 8월에는 만취 상태에서 해상에 추락한 남성이 CCTV를 통해 발견돼 구조된 바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위험지역은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을 통제할 수는 없는 만큼 관광객과 낚시활동객이 자발적으로 위험지역 출입을 금해주기 바란다”면서 “해상 추락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CCTV설치를 통한 24시간 상시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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