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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서 내려온 한파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제는 적응될 법도 한데, 여전히 춥다.

 

북극권의 찬 기단이 한반도에 강타해 북구권의 나라들보다 우리나라가 더 기록적인 한파를 나타냈다.

 

겨울철 날씨는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춥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올 겨울에는 그 상식이 깨진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은 북반구 고위도에 존재하는 한랭기단의 세기가 작게는 수십 일에서 크게는 수십 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는 현상을 뜻한다.

 

올해는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을 보여, 북극 소용돌이가 느슨해지면서 북극 지역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졌다.

 

여기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러시아 북부의 우랄산맥과 카라해 인근에 형성된 상층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북극의 찬 기단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밀려들게 만든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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