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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킥오프'…첫날부터 화끈한 골잔치

군산서 개막…14일간 열전 돌입 / 김제 동대부속금산중 6대0 대승

▲ 2018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가 시작된 29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첫 경기로 열린 김제 동대부속금산중과 고흥FCU15의 경기에서 금산중 선수가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군산=박형민 기자

한국 축구를 짊어질 예비스타의 산실인 ‘2018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학교) 축구대회’가 29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1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전북일보사와 전북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김제 동대부속금산중이 전남 고흥FCU15를 6-0으로 꺾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금석배는 우리나라 축구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군산 출신 고(故) 채금석(1904~1995)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대회로 박지성·박주영·김영권·김진규 등 수많은 축구 스타를 배출했다. 이날 개막전에 앞서 열린 채금석 선생의 추모식에는 제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모여 그의 업적을 되새겼다.

 

△ 채금석 선생 추모식=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내 채금석 흉상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를 비롯해 채금석 선생의 제자인 조긍연 전북 현대모터스 테크니컬 디렉터,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 축구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참석자들의 헌화에 이어 김대은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채금석 선생은 한평생 축구만 알고 살아온 분이다. 어릴 땐 몰랐지만 선생께서 제자들을 가르칠 때 강조하신 5대 5, 6대 6 기술 훈련의 탁월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학부 경기= 전북지역 최강팀으로 꼽히는 김제 동대부속금산중은 고흥FCU15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6-0 대승을 거뒀다. 고창북중은 제주중을 3-2로 꺾고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전주시민축구단U15는 이번 대회 복병으로 꼽히는 경기 안산그리너스U15를 만나 접전 끝에 1-0으로 이겨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전주시민축구단U15는 오는 31일 열리는 강원 원주문막FCU15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전북 완주중은 경북 함창중을 3-2로 눌러 16강 진출의 청사진을 밝혔다.

 

반면 정읍 신태인중, 군산FCU15, 이리동중, 정읍 이평FC는 패해 다음 경기 승리를 기약했다. 전주 해성중은 경남 산청FC(U-15)와 1-1로 비겼다.

 

△초등부 경기= 전주시민축구단U-12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 경희FCU12를 1-0으로 눌러 형님팀인 전주시민축구단U15와 동반 첫 승을 달성했다. 익산주니어는 경기 용인PEC유나이티드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리동초는 서울FOS(U-12)를 만나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정읍단풍FCU12도 FC서울풀굿U12를 1-0으로 눌러 기세를 올렸다.

 

초등부 저학년 경기에서는 홈팀 군산 구암초가 경기 성남주니어FCU12에 1-0으로 이겨 자존심을 세웠다. 전북지역 초등부 최강자인 전주 조촌초는 전남 여수미평초를 7-1로 대파했다.

 

올해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군산월명종합경기장, 군봉배수지, 수송공원, 금강체육공원, 대야초등학교, 호원대, 군산국민체육센터, 군산대, 군산제일고 축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출전팀이 52팀 늘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의 유소년 축구 대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조덕제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 회장 △백승권 전북 현대모터스 단장 △조긍연 전북 현대모터스 테크니컬 디렉터 △고병권 전주시민축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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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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