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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전북이 뛴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전북출신 선수들 "큰 일 낼게요"

김신욱 "지난 대회보다 더 성장 혼심의 힘 다해 뛰겠다"
이재성 "꿈에 그리던 월드컵 동료들 최선 다할 것"
이용 "국가와 전북을 대표해 후회없는 활약 펼칠 터"
김진수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바라던 꿈에 무대 최선"

▲ 김신욱(FW)·이재성(MF)·이용(DF)·김진수(DF)

‘2018 러시아 월드컵’신태용호 예비 태극전사들이 1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운동화 끈을 바짝 죄고 있다.

26명의 예비 태극전사 명단에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는 K리그1 최강자란 명성에 걸맞게 단일 클럽 중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김신욱·이재성·이용·김진수)가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공격수 김신욱, 미드필더 이재성, 측면 수비수 이용은 2일 확정되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수는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최종 엔트리에 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자체 테스트를 거쳐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서 10골을 넣으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전북의 통산 다섯 번째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신욱은 지난 31일 “팀의 다른 동료 선수들도 예비 명단에 포함돼 기쁘다. 지난 월드컵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으로 팀과 우리 선수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이재성은 첫 월드컵 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 이재성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7골 9도움으로 팀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재성은 지난달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북의 8강행을 확정짓는 프리킥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전북 현대 소속으로 나가게 되면 더욱 기쁠 것”이라며 “팬들이 이번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은 “국가와 전북을 대표해 나가는 월드컵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회없는 활약을 펼치겠다”면서 “함께하는 동료들도 있어 더욱 자신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상으로 재활 중인 전북 출신 김진수는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그토록 바라던 무대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에는 고향팀인 전북 현대에서 뛰는 김진수를 비롯해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 2명의 전북 출신이 포함됐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나섰던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오랜만의 A매치라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제는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김영권(광저우 헝다)
▲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영권은 “경기에서 이겨서 분위기는 좋았지만 다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먼저 준비하고 즐기자고 했다”며 “보스니아는 더 강한 상대니까 더 강하게 맞서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이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및 월드컵 출정식을 치른 뒤, 2일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이어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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