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벤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판곤 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8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김판곤 위원장은 벤투 감독,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감독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벤투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신임 감독 내정자는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9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때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 내정자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이 유력하다.
연봉액도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 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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