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자연재난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행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5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가량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군은 기상특보에 따라 준비단계, 비상단계(1, 2, 3단계)로 상황을 구분하고 예비특보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관계 직원들을 단계별로 적합한 근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재난 대비요령 숙지 및 습득을 위해 군은 지난 3월 28일 풍수해 관련 실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9일에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사전대비하는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간담회도 가졌다.
군은 여러 가지 사전대비를 실시 중이다. 군은 일단 자연재난대비 재해유형별(풍수해, 폭염, 지진 등) 행동매뉴얼 재정비를 마쳤으며, 각 실·과·소 및 읍·면과 유관기관에 이를 배포할 계획이다. 침수피해에 대비해 읍·면 수방자재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관리책임자에 관할구역 이장을 현장관리관으로 임명했다. 폭염재난을 대비해 무더위쉼터를 9개소나 더 추가 지정한 군은 현재 총 207개소(공공기관을 제외)의 무더위쉼터에 설치된 냉방기에 대한 전수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안병용 안전재난과장은 “지역자율방재단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재해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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