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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일전 앞둔 벤투 감독 "치열한 일본전, 진지하게 임할 것"

E-1 챔피언십, 해외파 차출 못 해…“새 선수 관찰 계기로 삼을 것”

첫 한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진중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잘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대회가 아니고 A매치 데이에 열리는 것도 아니어서 해외파 선수를 차출할 수 없다.

대회의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한일전만큼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반일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일전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이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한일전은 우리 팀의 대회 마지막 경기인데, 첫 두 경기를 잘 치르고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힘줘 말했다.

국내파 선수만으로 나서야 하는 이번 대회는 벤투 감독에게 그동안 써 보지 않은 선수들을 실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 무대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새로운 선수를 관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 새로 선발되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 대회에서 최근 2회 연속 우승했다. 팬들의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다운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1 챔피언십은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한국, 일본과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4회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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