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수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이충국 군민후보가 지난 4일 진안 장날을 맞아 진안읍 시가지에서 150미터가량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첫 주말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전춘성 후보는 진안우체국 인근에 유세차량을 세운 후 같은 당 소속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 진안군의회의원 전원, 이한기 도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실시했다.
전춘성 후보는 “진안이 위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 위기를 위기라고만 하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이간질시키는 세력을 멀리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진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고 준비된 군수인 전춘성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도 차량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지지도가 56%에 달한다”면서 “이 막강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전춘성 후보와 더불어 진안발전의 대(大)전환기를 준비하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이충국 후보는 진안읍 공용터미널 근처 광장에서 유세를 전개했다. 그는 무소속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해 준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는 권력세습을 막아달라는 군민의 엄중한 명령이요, 후보 자리를 제게 하나로 몰아 준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의 명령이기도 하다”며 “당선으로 명령 수행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후보 유세장에선 출마를 접은 김현철 전 도의원이 이충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사자후를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도의원은 이충국 후보, 송상모 전 부군수와 함께 손을 맞잡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연단에 올라 “이충국 후보가 진안을 이끌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내용의 유창하면서도 성숙한 연설 솜씨를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는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읍내는 물론 각 면지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연설과 스킨십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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