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공약조정 의견 대부분 수용
지난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 재선거에서 당선돼 잔여임기 시작 5개월째에 접어드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5대 분야, 33개 공약을 지난 21일 최종 확정했다.
이날 전 군수는 ‘풍요로운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잘사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공약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5대 분야, 33개 공약사업을 이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은 1308억원 규모다. 국비 795억원, 도비 104억원, 군비 357억원, 기타 52억원.
33개 공약은 분야별로 △지역경제 10건 △맞춤복지 8건 △인재육성 7건 △명품관광 3건 △소통행정 5건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 전 군수는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지역별 특화품목 발굴 육성 △진안형 농축임산물 통합브랜드 판매시스템 구축을 실현한다.
맞춤복지 분야에서는 △치매안심 돌봄시스템 구축 △여성토론회 운영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대처한다.
인재육성 분야에서는 △청년학습공간 마련 △주민평생배움 지원 등을 추진한다.
명품관광분야에서는 △우화산에 도시 숲을 연계한 생활체육 생태공원 조성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해 치유와 힐링의 명품관광 만들기 등에 나선다.
소통행정 분야에서는 공약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열린 진안정책위원회 운영 △적극적 민원행정 서비스 도입 등을 실천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약확정 과정에서 조정 5개 항목을 배심원단 분과회의로 결정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전 군수는 지난 12일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발대식을 갖고 공약 확정에 반영할 첫 의견 수렴 회의를 가졌다.
진안읍 배병옥 씨를 군민배심원단장으로 선출한 이날 회의에서 배심원들이 ‘용담호 물 생명역사관’ 건립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하며 공약 철회를 제시하자 군은 이를 전격 수용했다.
배심원단은 전 군수의 청년관련 공약이 인재육성분야 공약에 포함된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약목표를 재설정해 달라고 요구해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다.
군은 공약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배심원단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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