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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의문 투성이 ‘바비’

제8호 태풍 ‘바비’는 27일 낮 중국 선양 부근에서 소멸됐지만, 의문 투성이인 ‘바비’의 사후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일단, 태풍의 발생위치와 진행속도이다.

바비는 필리핀 동부 해상의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일반적인 태풍보다 고위도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성인의 평균 걸음속도보다 조금 빠른 8~10km/h의 아주 느린 속도로 일반적인 태풍의 3분의 1 속도로 느리게 북상했다.

때마침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놓인 제주해역이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아 태풍이 천천히 몸집을 키우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었다.

한편, 아무리 강한 태풍이라 할지라도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바다를 만나면 태풍의 연료와도 같은 열공급이 차단돼 약해지는데,이번 태풍은 북한에 상륙해 소멸할 때까지 막강한 세력을 유지했다.

다음주 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소식이 들린다.

‘마이삭’ 또한 우리가 흔히 봐왔던 태풍의 모습이 아닌 형태로 북상할 수 있어 계속해서 발표되는 태풍기상정보를 확인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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