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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단편소설

원광대 신방과 출신 고요한 작가
대리부통해 부부의 사랑에 대한 질문 던져

2016년 <문학사상> 과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고요한 씨가 첫 소설집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을 냈다(&앤드).

표제작인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는 아이를 원하지만 불임인 남편이 대리부를 고용해 아내를 임신시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이야기다. 고요한 작가는 터부시되는 상상력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감추고 싶은 욕망을 개성있는 문체로 풀어냈다.

아이에 대한 집착으로 대리부를 고용해 아내와의 잠자리를 계획한 남편이 있다. 아내는 치욕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아이를 너무나 원했기 때문에 남편이 고용한 남자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는다. 아내가 아이보다 남자를 원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우월한 2세의 유전자만을 희망했던 남편이 이제 원하는 것은 아내의 사랑뿐이다.

고요한 작가
고요한 작가

작가는 블랙유머같은 부부의 세계를 풀어내고 “우리가 정말 사랑한 것은 무었이었나?”는 냉정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또다른 단편 ‘종이비행기’는 세계적인 문학 저널 <애심토트> 에 번역해 소개됐다. 번역해 소개한 역자 브루스 풀턴과 윤주찬은 그의 작품이 무섭도록 아름답고 잔인하게 슬픈 세계를 그렸다고 평하고 있다.

현재 소설은 네이버 포스트‘넥서스’도 연재중이다.

고 작가는 진안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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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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