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용담댐 수변구역 주민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금강 수계 기금 11억 4300만 원가량을 확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관내 8개 읍·면 64개 마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확보된 사업비는 소득 증대, 복지증진,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들 64개 마을은 ‘금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며 지정 이후엔 각종 행위 규제를 받아 왔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64개 마을에 대해 직접지원 사업비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간접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직접지원 사업비는 지원 비율을 기존보다 10%가량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가계생활지원비 지원 총 사업비가 기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올해 총 사업비는 5억 7000만 원가량이며, 이는 550명가량의 지원 대상자들에게 재산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3~4월 중이다.
지난 8일 군에 따르면 직접지원사업비의 비율 상향 조정은 최근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지침’이 개정돼 가능하게 됐다. 소모성 영농자재(퇴비 등) 사업비의 지원 비율이 50% 이내로 가능하도록 지침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간접지원 사업으로는 △친환경 유기질비료(퇴비) 구입 △공동농기계구입 등 소득증대를 위해 3억 1300만 원가량을 투입하고, △가구별 상수도 급수시설 지원 △가구별 음식물처리기 구입 △마을회관 보수와 운영비 지원 등 복지증진 사업에 2억 3200만 원가량을 사용한다.
단위사업과 신규 복지증진사업이 다양화된 올해 지원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환경과 최방규 과장은 “금강수계 수변구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