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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말기 승탑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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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사진=문화재청 제공

91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승인 편운화상에 대한 공양과 추모의 의미를 담은 조형물인 편운화상 승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편운화상은 실상사 창건조인 홍척국사의 제자로 수철화상과 동문 법형제라 할 수 있으며 성주 안봉사를 창건한 인물이다.

편운화상 입적 직후 조성된 편운화상 승탑은 탑신 표면에 새겨진 명문 '정개십년경오'에 따라 후백제와 관련된 문화유산이자 연호와 간지 등에 의해 910년에 조성됐다고 추정된다. 또 조성 시기가 명확하고 10세기 초반 부도 발달사를 엿볼 수 있어 역사·사료적 관점에서도 가치가 매우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단부와 탑신부를 비롯한 전체적인 비례와 비율 등이 조화로워 당대 최고의 장인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했던 것으로 판단돼 예술적 가치도 높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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