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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3건 등재

지난 6월에 등재 신청한 지역 목록 3건 최종 등재
24~26일 개최된 총회서 심사 거쳐 등재 소식 알려
현재 기준 국내 총 22건의 세계기록유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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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관련 사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지난 6월에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목록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 소식을 알렸다.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 스님이 1281년 편찬한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다.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기도 하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 문학 작품을 필사한 것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됐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극복 과정 등을 담은 방대한 기록물이다.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해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등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 목록 16건과 '한국의 편액', '조선왕조 궁중현판', '만인의 청원, 만인소', 올해 등재된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 3건 등 총 22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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