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1: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자체기사

남원시의회, "남원시의 소모적인 정쟁 표현"에 불쾌감 드러내

image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이 지난 16일에 열린 제255회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남원시 조직개편 등에 대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남원시의회

남원시의회가 남원시의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과정, 조직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유감을 표했다.

16일 전평기 의장은 제255회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남원시 예산 편성 문제를 두고 "세입 일부가 이중으로 작성돼 예산서가 다시 제출되는 등 작성에 신중하지 못하고 부실한 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삭감된 예산이 3회 추경에 고스란히 올라오고 예산 사전절차가 미이행, 근거 조례가 없는 사업의 예산이 편성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순세계 잉여금이 급증하고 예비비가 과다 편성된 상황에 이번 회기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이 의결되지 못했다면 시는 교부세 산정과 관련해 100억원가량 패널티를 받는 재정적 손실이 발생할 뻔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이 대규모임에도 짦은 시간에 이루어지다 보니 집행부 내부 의견수렴이 충분하지 않았으며, 의회에도 입법예고 하루 전에 보고돼 형식적이고 일방적으로 제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진단 연구용역 중간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방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용역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례안이 제출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7일 조직개편안 부결에 대한 최경식 남원시장의 입장문과 관련해 "시민과 공직자를 볼모로 잡는 소모적인 정쟁이라는 표현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로써 매우 불괘하고 유감스러우며 실망감이 크다"고 비판했다.

시민과 집행부 부서, 의회와의 소통 부족, 조직 개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업무 효율성 하락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부결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신뢰, 공감을 기반으로 남원발전을 이끄는 파트너가 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내년에 처음 열리는 남원시의회 제256회 임시회는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의회 #남원시 #정례회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