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액면가 3000원→6000원⋯하반기 바우처카드 도입 예정
진안군은 읍내 취약계층에게 그동안 제공하던 목욕 이용권 액면금액을 1장당 3000원에서 6000원으로 2배 인상해 지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목욕비 인상 지원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다. 목욕비 지원대상은 진안읍에 거주하는 소위 취약계층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그동안 군은 취약계층 1명에게 1장당 3000원짜리 이용권을 연간 18장(9개월×2장)씩 지급해 왔다. 하절기 3개월(7·8·9월)을 제외하고 한 달에 2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목욕권을 지급받는 대상자들은 연간 2600명가량으로 이에 투입예산액은 2억 8000만원가량(6000원×2600명×9개월×2장)이다. 대상자들은 그동안 3000원짜리 이용권을 사용하면서 지갑을 함께 열어야 했다. 3000원을 넘어서는 차액 부분을 추가 지불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올해부터 6000원짜리 이용권을 제시할 수 있어 목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액면가액 인상 목욕권 지급은 물가상승에 따른 상응한 조치를 위해 발굴, 제시된 공약이다.
군에 따르면 읍 지역 아닌 '면 지역' 주민들은 기존대로 1000원을 내고 면 소재지에 설치 운영 중인 작은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목욕비 같은 실생활 지원을 늘림으로써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현재 읍지역 취약계층들에게 지원 중인 종이 목욕권(18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바우처카드 1장으로 대체된다. 바우처카드를 사용하면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용권의 분실 또는 훼손의 우려를 낮출 수 있다고 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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