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1만명까지 최선, 모집기간 3월 12일까지 연장
국내 3700여명 포함 40개국 6114명 등록
자원봉사자 모집 등 성공개최 위해 총력
전북도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참가 등록 마감 기간까지 국내외 1만 명 이상 참가자 모집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출입국이나 수송, 숙박, 음식, 자원봉사 등 참가자 편의 지원 부문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전북 일원에서 치러진다. 도내 14개 시군 42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이 진행된다.
마스터스 대회는 신규 투자 없이 기존 체육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 저비용에, 참가자들이 머무르는 동안 동반자와 함께 숙박, 외식, 쇼핑, 관광체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어 기대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조직위에서도 등록 마지막까지 참가자 유치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3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40개 국가 6114명이 참가등록했다. 지난 1월과 대비할 때 4318명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만 3700여명이 등록했다.
다만, 참가자 등록이 많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웃 나라 중국이나 일본 참가자 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 그동안 비자 제한 조치 등에 따라 중국 참가자 수가 턱없이 부족한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최근까지 57명의 참가자가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120명가량의 참가자가 등록을 마쳤을 뿐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는 기존 1월 31일까지던 참가자 모집 기간을 대회 개최 2개월 전인 3월 12일까지로 변경했다. 전국 시도체육회장 교체에 따라 새로 구성된 지도부에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중국 비자 발급 제한이 해제됐지만, 비행편 증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기존에 마스터스 대회 수치를 비교했을 때 개최 3개월 전 60% 이상의 참가자 등록이 이뤄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조직위는 국내 17개 시도 체육회 순회방문 및 국내 동호인 대상 집중 홍보를 통해 국내 참가자 모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현지 모집을 위해서는 전북도 자매, 우호협력도시나 기존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5만3000여명)에게 온라인을 통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종목별 경기장 합동점검을 진행했고, 현재 대회를 치르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2000명(일반 1300명, 통역 7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현재까지 모집 인원을 넘어선 3883명(일반 3375명, 통역 508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통역 자원봉사자의 경우 도내 외국어학과 등을 통해 모집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조직위원장)는 "마스터스 대회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엘리트 대회와는 달리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생활 체육인들의 축제"라면서 "남은 기간 대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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