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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예술공장 기획전시, 관람객 반응 뜨겁다

'카페 게르부아에서 인상파를 만나다' 전, 2달동안 1만 4460여 명 '발길'
6인의 작품 47점, 빛·색채 통해 아름다운 순간 포착해 그린 작품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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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르부아에서 인상파를 만나다 포스터/사진=전주문화제단 제공

전주문화재단이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화가들의 레플리카 전시로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5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에서 ‘카페 게르부아에서 인상파를 만나다’ 레플리카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상주의를 태동시킨 인상파 작가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두아르 마네, 폴 세잔, 앙리 팡탱 라투르, 장 프레데리크 바지유 등 6인의 작품 47점을 레플리카로 만나볼 수 있다.

레플리카란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정확히 복제한 제품으로, 박물관에서 고대 그리스 조각을 보존하면서 전시할 대체품을 만들며 시작됐다. 특히 원화와 같은 크기와 질감, 색감 등으로 제작돼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22일 기준 약 2달 동안 이번 레플리카전을 찾은 관람객으로 1만 4460여 명이 집계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시는 제목에서부터 인상주의 화가들의 모임 장소인 ‘카페 게르부아’를 언급하고 있듯, 19세기 말 프랑스 바티뇰 지역의 자연 배경을 영감으로 시작해 빛과 색채를 통해 자연과 사람을 아름답게 표현하려는 순간을 포착해 그린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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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파라솔을 든 여인-카미유와 장, 캔버스에 유채, 81x100cm/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먼저 인상파 창시자로 알려져 있고 자연과 빛에 대한 통찰을 그대로 그려낸 클로이드 모네의 작품으로 대개 색감이 밝고 선명하며, 빛과 그림의 표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유명하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로 화려하게 표현한 색채의 화가다. 그의 작품 세계는 삶과 경험, 인상파 예술의 원칙이 모두 반영돼 있으며 현대 미술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두아르 마네는 현대적 시각과 강렬한 색채로 미술사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기법들을 녹여낸 독창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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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 정물, 주름잡힌 천, 항아리와 과일접시, 캔버스에 유채, 72.4x59cm, 1893~1894/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폴 세잔은 20세기 근대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며, 기하학적 형태와 견고한 색채를 결합한 화가로 유명하다.

앙리 팡탱 라투르는 초상화를 그릴 때 모델의 심리 상태를 중시하고, 정확한 데생으로 어두운 배경에서 붉은색이나 흰색이 강조되도록 표현하는 등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미술 양식을 완성했다.

장 프레데리크 바지유는 빛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물들의 일상을 잘 표현해낸 화가로 알려졌다.

김진 재단 차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상주의 작가들의 대작들을 직접 마주하면서 새로운 예술사조를 탄생시킨 작가들의 삶과 고뇌를 함께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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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19세기 #인상주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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