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4일까지 진행
동아시아서 제작된 판본 한자리서 비교 관람
완판본문화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4일 개막을 시작으로 완판본문화관은 오는 9월 24일까지 ‘동의보감 세상을 치료하다’ 전을 개최한다.
한국학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613년 목활자로 처음 간행돼 전라감영과 경상감영에서 의학 지식의 대중화를 위해 대량으로 생산된 <동의보감>이 올해로 4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완판본문화관은 목활자 재현판과 책판 복각판 전시를 통해 목활자와 책판 간행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라감영에서 간행됐던 <동의보감> 완영본 서책 이외에도 일본, 중국 등에서 발간된 <동의보감> 관련 판본을 전시하며 동아시아에서 제작된 판본을 한자리에서 비교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사업 책임자 이정화 박사는 “<동의보감>은 인류가 가꾸고 지켜야 할 미래 의학의 자산”이라며 “세계인의 보물<동의보감> 활용 홍보 사업을 통해 세계기록유산<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은 “<동의보감>책판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주, 기록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완판본문화관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3년 연속 해당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이번 전시와 연계한 문화 체험도 운영된다. 우석대 한의학과와 연계한 한방문화체험과 기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8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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