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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영화단체 "문체부, 지역영화 지원 예산 전액 삭감 철회하라"

전국 8개 독립영화협회 등 성명서…정부의 지역영화 지원 예산 전액 삭감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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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북독립영화협회를 비롯한 전국 8개 독립영화협회와 전북독립영화제 등 전국 100여개의 지역영화 네트워크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지역영화 지원 예산 전액 삭감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전북독립영화협회 등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비 예산 8억원과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비 예산 4억원 등 총 1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들은 “지역영화 관련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결정은 지역 영화 생태계를 파괴하는 처사”라며 “지역 영화 생태계를 고려한 근거가 어디에도 없는 결정에 반대하고 원상복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영화 관련 사업은 소외된 지역에서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영화 문화 생태계를 선순환 구조로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기능해 왔다”며 “영화인의 영화 제작을 위한 유일한 지지대로 사업의 폐지는 단순한 예산 절감이 아닌 지역에서 영화를 만드는 일 자체를 봉쇄하고 포기하겠다는 정권의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전북독립영화협회 등은 영진위의 지역영화 관련 사업을 원상 복구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수도권이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지역 영화 생태계에서 함께 영화를 나누던 사람들의 시간을 멈추는 일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며 “영진위 전체 예산의 0.2% 수준에 불과한 예산을 가지고 지역 영화 생태계의 존폐를 결정하는 일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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