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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일 양국 협력, 동아시아 평화에 이바지해야"

'지한파' 하토야마 전 총리, 전주대 다시 찾아 한일 양국 우애회복 강조
일본 학생들 함께 방문, 전주대 재학생들과 환경문제 주제로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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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하토야마 전 총리가 27일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특별 강연을 가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 한일 양국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대 제공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는 것도 우애 사상에 기반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던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전주대 강단에 다시 섰다.

'지한파'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27일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특별 강연을 갖고 한국과 일본의 우애 회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해 전주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길에 공익재단법인 유아이 관계자와 일본 대학생들과 함께 찾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1부 특강에서 '나에게 우애란' 주제로 우애 사상이 한·중·일 삼국 관계에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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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7일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나에게 우애란'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하고 있다. 전주대 제공

하토야마 전 총리는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서구의 사상과는 달리 동양의 화(和) 사상은 주변인, 주변국과의 화합을 중요시한다”라면서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는 것도 우애 사상에 기반해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전주대 재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이 함께 조를 이뤄 환경문제에 대해 양국 대학생들의 생각과 실태 등을 논의하고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박진배 총장은 “소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 대학에 방문해 주신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문적 호기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야를 얻었다"며 "일본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고민해 보는 등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 93대 총리를 지냈다. 그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지속적인 사죄를 촉구하며, 양국 관계 개선과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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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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