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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오페라단이 준비한 송년음악회, ‘푸치니가 사랑한 여인들’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의미 담아낸 공연
21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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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가 사랑한 여인들’ 홍보물/사진=호남오페라단 제공

주세페 베르디와 더불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이탈리아 오페라계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호남오페라단 송년음악회 ‘푸치니가 사랑한 여인들’을 오는 21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

매년 연말마다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왔던 호남오페라단이 이번 공연으로 조명할 인물은 올해로 서거 100주기를 맞은 ‘자코모 푸치니’다.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활발히 활동한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다. 그의 작품은 감정적인 깊이와 뛰어난 멜로디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대 오페라의 기초를 다지기도 했다.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 중에서도 많이 애창되는 아리아와 중창을 중심으로 구성될 이날 공연에는 지난달 정기공연으로 열렸던 ‘오텔로’에 출연해 열연을 보여준 초청 가수와 호남오페라단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먼저 파리 예술가들의 사랑과 고난을 다룬 이야기로, 감정적인 음악이 인상적인 작품 라 보엠 (La Bohème)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 중국의 전설을 바탕으로 인간의 사랑, 고난, 희망을 주제로 해 깊은 감동을 전하는 작품 투란도트(Turandot) 속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베르의 소설 <마농>을 바탕으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와 일본의 처녀와 미국 군인의 사랑을 그린 작품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 정치적 배경과 사랑 이야기가 얽힌 비극적인 오페라 ‘토스카 (Tosca)’ 등 드라마틱한 요소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결합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장남 호남오페라단 단장은 “호남오페라단은 지역을 기반으로 39년 동안 활동해 오며 매년 12월 말에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과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송년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밤하늘을 영롱하게 수놓으며, 울려 퍼질 푸치니의 아름다운 영혼의 멜로디와 사랑이 관람객들의 가슴에 새겨져 삶의 동력으로 솟아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8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2만 원)이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8-6807)와 카카오톡 채널 ‘호남오페라단’에 문의하면 된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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