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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내실 다지고 외연 확장'주력'

지역 문화자원 활용 '예술 3단' 정기공연·목요상설 국악공연 등 정기 공연 기획에 집중
오는 5월 본원 신청사 개원… 국악 공연·국악 교육에 전념해 국악 대중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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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신축건물 조감도. 전북일보 DB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도립국악원)이 을사년을 맞아 새해 계획을 내놨다.

13일 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전통예술로 중심을 잡아 내실을 다지고, 타지역 시군과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년과 비교해 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본원 신청사 개원 △창극단·관현악단·무용단의 새로운 정기공연 △타지역 시군과의 문화 교류 등으로 꼽을 수 있다.

도립국악원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약 3년 동안 공사를 진행해 올해 5월 새롭게 문을 열 도립국악원 본원 신청사를 적극 활용해, 국악 활성화 기여에 나설 방침이다. 도립국악원장실을 비롯한 사무국과 공연기획실, 교육학예실이 입주하게 될 신청사에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될 ‘권삼득 홀’이 새롭게 들어선다. 권삼득 홀은 100여 명의 관람객을 포용할 수 있는 소규모 극장으로, 단원들과 교육생들의 기량을 뽐내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신청사에 함께 입주할 교육학예실의 활동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앞서 교육학예실은 도립국악원 본원 공사 기간 전통문화체험 전수관으로 임시 이전하며, 일부 교육 회차를 줄이거나 일시 중단해 국악 교육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오는 5월부터 더욱 개선된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교육학예실은 4년 전 선보였던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형태로 교육을 재개할 계획이다.

도립국악원의 꽃, 예술 3단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정기공연도 도민들과 조우를 앞두고 작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창극단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전의 이야기를 다룬 창극, ‘청’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극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심청을 단순히 효녀로서의 면모만을 부각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의 위기를 극복해 가는 여성 민족 지도자로도 그려낼 예정이다.

관현악단은 2023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고정레퍼토리 ‘아르누보’ 시리즈를 이어간다. 올해로 세 번째 이야기의 서사를 쓰는 관현악단 역시 ‘심청’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다. 여기에 ‘굿’ 또는 ‘상엿소리’를 주제로 국악관현악과 대합창을 위한 교향곡도 새롭게 창조해 무대에 올린다.

무용단 역시 2년째 선보이고 있는 ‘이 땅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를 계속해 선보인다. 이번 정기공연은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진안 마이산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도립국악원 소속 단원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타지역과의 교류 공연 횟수도 대폭 늘려, 전북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유영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도민과 국악을 이어주는 도민을 위한 단체”라며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본향으로서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과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 전통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선도적인 공연예술로 국악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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