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2:0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보도자료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임권택 감독 동반자 ‘故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추모 상영’

1940년 전주 출생인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40년 넘게 활동하며 '만다라', '길소뜸' 등 45편 시나리오 집필
지난해 위암 투병 중 별세…올해 영화제서 '비구니' 영화 상영

image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임권택 감독과 함께 영화 ‘만다라’, ‘길소뜸’ 등을 집필한 故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추모 상영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지난해 12월 별세한 송길한 작가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故송길한 작가 추모 상영’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추모 상영작은 1984년 불교계의 반발로 제작이 중단된 영화 ‘비구니’이다. 미완성 영화로서 제작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image
영화 '비구니' 스틸컷. 사진=전주국제영화제·임권택영화박물관 제공 

1940년 전주에서 태어난 송길한 작가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70년 시나리오 ‘흑조’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시나리오 작가로 입문했다.

40년 넘게 활동하며 시나리오 45편을 집필한 작가는 임권택 감독과 작업하며 한국 영화를 세계적인 반열로 끌어올린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작가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된 2000년부터 부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영화제의 초석을 다져왔다. 

외부 영향력을 차단하고 독립·대안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방향성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실제 조직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지역 영화사-전주’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도 했다. ‘영화의 도시’라 불렸던 전주를 추억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송길한 작가 추모 영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길한 #전주국제영화제 #임권택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