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2시간 생활권, 호남만 소외 안 돼"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를 비롯한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 함평군의회(의장 이남오) 등 호남 서해안 주요 거점 지역의 5개 시·군 의장이 27일 고창읍주민행복센터에서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사업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서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 철도망 연결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가철도망 계획은 한반도의 동해, 남해, 서해를 연결하는 U자형 철도망 중 유일하게 전북과 전남 구간만 단절된 상태다. 이에 대해 5개 시·군 의회는 “호남 지역 주민들의 철도 이용 기회와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소멸을 가속화하는 문제”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은 “서해안 철도가 구축되면 지역 간 격차 해소는 물론 물류 효율성 향상, 환황해권 시대에 발맞춘 첨단산업 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철도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일보 기자의 "수용성 강화를 위해 전북과 전남의 주민과 지자체장, 의장단의 공동 행동이 일회성이 아니고 주기적, 정기적으로 행동할 생각은 있느냐"의 질문에 “앞으로 5개 시·군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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