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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건축학과 ‘부활’…건축사 배출 가능해졌다

학과 정원 조정안 확정, 자격 요건인 5년제 학과 다시 운영
2002년 신설 후 2009년 폐과, 2010년 건축공학과로 통합

전북대학교 본부 전경.

속보=전북대학교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단 1명의 건축사도 배출하지 못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건축학과를 부활시키기로 했다.(2025년 4월23일·4월28일자 보도)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학과 정원 조정안을 확정, 현행 건축공학과 정원을 조정해 5년제 ‘건축학’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기존 건축공학과(4년제) 중심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 건축학부 체제로 전환, 건축공학(4년제)와 건축학(5년제) 전공으로 학부를 운영할 방침으로 건축 전공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전북대는 지난 2002년 건축학과를 신설했지만 2009년 건축학과를 폐과시켰다. 이어 2010년 5년제인 건축학과를 4년제인 건축공학과로 통합시키면서 건축사 시험 자격요건인 5년제 과정이 폐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5년제(실무 수련기간) 인증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건축사무소, 소속 건축사보로 신고한 뒤 3년(실무 수련)을 재직해야 건축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진다. 하지만 4년제 건축공학과로 운영되면서 건축사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건축 전문 인력 양성과 연계된 교육 기반 약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양오봉 총장 체제인 현 전북대를 비롯해 교수협의회, 총동창회 모두 만장일치로 전북대 건축학과 재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전북대는 최종 교육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과 고교 2년생들의 진로 설정권을 감안해 오는 2027학년도부터 건축과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대 정원 조정안에 따르면 현재 건축공학과 정원 50명을 건축공학(4년제) 전공 35명, 건축학(5년제) 전공 15명으로 나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건축사 자격 체계와 교육과정 변화에 대응해 학생들이 학내에서 안정적으로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건축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는 동시에 건축 전공 학생들의 진로 선택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건축사 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 449명에서 2015년 904명, 2018년 752명, 2021년 760명, 2024년 1310명이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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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건축학과 부활 #전북대 건축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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