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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유비쿼터스 하이웨이 - 박래선

박래선(한국도로공사 기술본부장)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고속도로의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렸다.

 

휴대폰과 같은 간단한 IT 장비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고 손안의 텔레비전이라 불리는 DMB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지금이 분명 유비쿼터스 시대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매일같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도 이에 걸맞게 진화하고 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기 전에는 물론이고 이동 중에도 간단하게 버튼 몇 개만 누르면 원하는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국민들은 안전한 고속도로를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에는 토요일, 일요일과 겹쳐 연휴기간이 길지 않았고 전년도에 비해서 약6.6% 증가한 1,25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IT장비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고속도로는 대체적으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실제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통포털인 ‘로드플러스’에는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7만여 명이 다녀가 평소 6,000여명에 비해 11배 이상 늘었다.

 

ARS(자동응답전화)로 전화를 걸어온 고객도 하루 13만여 명으로 평상시 4,500명보다 29배가량 많았고, 휴대폰으로 교통정보를 얻어간 고객도 일평균 24만 명으로 평소의 3만 8,000여명보다 6배 이상 많았다. 특히 인터넷 교통방송과 문자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우리 한국도로공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도 하루 24만 명에 육박해 평소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우리 고장을 다녀가는 것도 한결 수월해졌다.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진출입차량으로 인한 인근 구간의 지정체외에는 전년도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소통이 원활하였다. IT장비의 보급이 일반화 된데다 IT기술과 접목된 교통관리, 통합 교통정보 제공 등 우리의 유비쿼터스 하이웨이 실현을 위한 노력이 계속됐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 종축고속도로망의 대부분을 완성하여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게 되고, 상습적으로 밀리는 구간을 확장하여 특정구간의 지정체를 해소한 것도 고속도로가 덜 밀리도록 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또한, 언론사들의 적극적인 실시간 교통상황 보도와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 것도 소통에 크게 기여하였음은 물론이다.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소통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확충과 함께 유비쿼터스 하이웨이 실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계획은 IT강국에 걸맞은 고속도로의 모습을 갖춰 지체와 정체가 사라지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박래선(한국도로공사 기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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