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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로마인 이야기 15 등

△ 로마인 이야기 15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한길사/1만2600원

 

「로마인 이야기 15-로마 세계의 종언」을 끝으로 「로마인 이야기」가 완결됐다. 15년에 걸쳐 써낸 대작. 세계 경영의 지혜와 전략이 살아숨쉬는 이 책은 1995년(일본은 1992년)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지적인 충격과 책 읽는 재미를 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로마인 이야기」는 지력, 체력, 경제력,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주변 민족보다 열세였던 로마가 지중해 전역을 제패하고 대제국을 천년 넘게 경영한 비결이 무엇인가를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로마 통사다.

 

로마의 쇠망을 논한 수많은 역사서와 연구서를 보며, 한번 뿐인 인생을 남의 업적이나 주워모으는 작업에 소비할 마음이 나지 않았다는 시오노 나나미. 특히 마지막 다섯권에서는 ‘왜’ 보다는 로마가 ‘어떻게’ 쇠망해 갔느냐에 중점을 두고 썼다.

 

 

△ 앗 뜨거워

 

빌 버포드 지음, 강수정 옮김/해냄/1만3500원

 

기자가 펜 대신 칼을 잡았다. 미국의 유명잡지 ‘뉴요커’에서 8년 동안 문학담당기자로 일했던 빌 버포드가 주방의 노예를 자처했다. 그것도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유명한 요리사 마리오를 우연히 만나면서 부터다.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뉴욕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은 그이지만 당근 써는 일만 1년이 넘게 했다.

 

「앗 뜨거워」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음식에 대한 열정을 담은 책이지만,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다. 기자에서 요리사 보조로 용기(?)를 낸 저자의 결심이 이제 막 요리를 끝낸 따뜻한 음식같을 뿐만 아니라 문학기자로 활동한 탓에 글맛도 꽤 괜찮다는 평이다.

 

미국판 ‘식객’ ‘맛의 달인’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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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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