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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포옹 등

△ 포옹

 

존 스미스(‘아버지’편)·필리스 볼팅하우스(‘어머니’편) 지음, 조민희 옮김, 하세영 사진/이끌리오 펴냄/9800원

 

“외로워도, 힘이 들어도, 슬퍼도 내색조차 할 수 없는 당신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가슴 속 첫 페이지에 살아숨쉬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발자취. 「포옹」이란 같은 제목으로 ‘아버지’편 ‘어머니’편이 나란히 출간됐다. 아버지의 지친 어깨에 힘을 불어넣어 주거나 어머니를 위로하는 데 인색하지는 않았는지, 이 두 권의 책은 자문하게 만든다.

 

포옹의 기법이나 효능 따위는 설명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를 안아주고 싶어진다.

 

포옹은 누구든 1분만 끌어안고 있다 보면 저절로 습득되는, 삶의 태생적이며 본래적인 지혜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격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사연이 잔잔한 사진과 어우러져 있다.

 

 

△ 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마크 레이너·빌리 골드버그 지음, 박상희 그림, 이한음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9800원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날까?’ ‘당분이 정말 아이들을 과민성 환자로 만들까?’ ‘삼킨 껌이 소화되는 데 정말 7년이 걸릴까?’ ‘방귀에 불이 붙을 수 있을까?’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영리하다는 말이 사실일까?’

 

정말 궁금했던 것들이다.

 

뉴욕의 응급실 내과의사 빌리 골드버그 박사가 지난 10년간 수많은 환자들에게 받은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답했다. 공동저자는 유머 작가 마크 레이너.

 

궁금해 죽겠는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에는 부끄러운 질문들이 다 들어있다.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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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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