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한 입의 인생수업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 작은 곰자리 / 9000원
쿠키 하나를 먹으면서도 인생을 얘기할 줄 아는 책이다. 서로 돕는다는 건 쿠키를 만들 때 한 사람은 반죽을 젓고, 다른 이는 초콜릿을 집어넣는 일. 친구와 함께 쿠키를 만들며 ‘협동’을, 쿠키가 익을 때까지 기다리며 ‘인내’를 이야기한다. 쿠키가 맛있게 구워져 나왔을 때는 ‘자부심’과 ‘겸손’을, 맨 처음 나온 쿠키를 할머니께 드리며 ‘공경’을 배울 수 있단다.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도 눈길을 끈다. 책을 통해 지혜를 얻는 강아지까지 캐릭터 하나하나의 생생한 동작과 표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만족스럽다는 건, 너랑 나랑 둘이서 쿠키 하나씩 들고 계단에 앉아만 있어도 좋은 거야."
상황에 맞는 재치 있는 정의를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했다.
△ 로봇 반란을 막아라 / 김수경 글 / 한솔수북 / 7900원
2005년 영국 잡지 ‘가디언’은 장차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원인 가운데 하나로 '로봇 반란'을 꼽았다.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정말 로봇이 사람을 지배하고 반란을 꿈꿀 수 있을까?
로봇 박사로 유명한 한광석씨. 그는 어렸을 적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슬픔을 안고 있다. 늘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했던 그에게 어느 날 형은 기계 다리를 만들어 준다. 그날부터 그는 형과 함께 로봇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로봇 강아지를 발명한 천재 로봇 박사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로봇이 반란을 일으키는 꿈을 꾼 이후 로봇이 두려워 세상에 있는 로봇을 없앨 방법을 찾아다닌다.
이 책은 로봇이 반란하려면 아주 뛰어난 지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로봇이 똑똑해지려면 적어도 2050년은 되어야 한단다. 하지만 로봇보다 더 위험한 건 사람일지도 모른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 전투 로봇을 만들고 있으니까 말이다.
△ 꼬마 파울 아저씨의 주머니 가득 행복한 겨울 이야기 / 마르틴 발트샤이트 글 / 기파랑 / 7500원
‘세상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꼼짝할 수 없을 때 책으로 몸과 마음을 살찌우기, 가로등 밑에 서 있는 눈사람에게 말 걸기, 오래된 자신과 작별하고 새로운 자신과 만나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선물하기….’
책을 좋아하고 책으로 가득 찬 집안에서 태어난 책벌레 꼬마 파울 아저씨의 독특하고 행복한 겨울나기 방법을 담고 있다. 일에, 공부에, 사람에 지쳐 행복과 웃음의 의미를 잃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위로할 수 있는 책.
독일 문학계에서 최고의 극작가와 삽화가로 인정받는 두 명의 콤비가 손을 잡고 탄생시켰다. 이미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꼬마 파울 아저씨’, ‘꼬마 파울 아저씨의 여름휴가 이야기’에 이어 세 번째로 탄생했다.
△ 어린이를 위한 긍정의 힘 / 이상화 외 2명 글 / 두란노 / 8500원
조엘 오스틴의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이 창작동화로 태어났다. 동화와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주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언과 명언을 곁들인 것.
천국의 '삐까삐까 대박 왕잔치' 이벤트에서 당첨이 된 민우. 그는 선물로 세 가지 소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수호천사는 복권에 당첨되게 해준다든가 공부를 안 했는데도 시험에 1등을 하게 만들어 주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그런 소원은 이벤트 항목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나.
긍정의 힘을 갖기 위한 7단계 실천 항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렸을 때부터 ‘긍정의 힘’을 심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책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흥미, 빛나, 민우, 윤지, 준희, 은호, 원범이가 긍정적인 아이들로 변화돼가는 모습을 재미있지만, 가슴 찡한 감동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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